2024. 4. 21. 21:55ㆍ카테고리 없음
구충제라고도 하고 회충약이라고도 하죠. 몸속의 기생충을 없내는 약. 꼭 먹어야 할까요?
저도 구충제를 안 먹은지 오래되어서 약국에 가서 한번 물어봤습니다.
Q.구충제를 꼭 먹어야 하나?
약국에 가서 물어보니 비싼비용들여 기생충 검사를 매번 할 수 도 없고, 어차피 약이 그리 독한 성분이 아니므로 불안하니까 1년에 1번 먹는걸 권장하는 거라고 하네요.
예전과 달리 위생이 잘 관리되어 기생충 감염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 반드시 복용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생식을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꼭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먹어주는 것이 좋겠어요.
요즘은 채소들도 유기농,무농약을 선호하고 생채소, 샐러드를 즐기기도 하고 또 농사지은 배추같은 걸로 김치를 담궈서 먹는 경우들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우리아이는 생식을 하지 않으니 괜찮지 않나? 하고 부모님만 드시는 건 안돼요.
기생충이 전파되는 경로가 음식,신체접촉,침구류,수건,식기 등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가족이 다같이 먹어야 한다네요.
생식에는 회,익히지 않은 채소,동물의 내장등으로 모든 익히지 않고 먹는 것들을 말해요.
그래서 저도 먹은지 오래되어 찝찝해서 이번에 구입해왔네요.다른건 안먹어도 생채소는 먹으니까요.
저는 아이도 먹을 수 있는 걸로 달라고 했더니 알벤다졸을 3개 주셨고 가격은 3천원이였어요. 하나당 천원에 판매하네요.
Q.언제 먹어야 하나?
구충제는 공복에 먹어야 합니다. 보통 약국에서는 잠자기 전 복용을 권하는데 이때 공복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공복에 먹을 경우 위에서 흡수가 되지않고 장에 머물면서 기생충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데 음식물이 있는 상태에서는 위에서 일부 흡수될 수 있다고 합니다. 흡수된 약물은 간대사를 받기 때문에 간질환 환자는 복용에 주의가 필요해요.
임부와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수유부일 경우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만약 수유를 하는데 구충제를 복용하였다면 바로 수유는 중단해야합니다.
Q. 약국에 판매하는 구충제의 종류
약국에서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두가지 종류의 구충제를 판매해요. 이 두 종류는 처방전없이 구매가능합니다.
두가지 다 기생충의 튜불린에 결합하여 미세소관의 변형을 일으켜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는 기생충은 결국 사멸하여 변으로 배출됩니다.
모든 기생충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회충,요충,편충,십이지장충에 효과를 보입니다.
알벤다졸은 24개월 이상 복용이 가능하고 보통은 알약으로된 씹어서도 섭취할 수 있게 나오고 함유된 약은 알바콤,젠텔등이 있습니다.
플루벤다졸은 12개월 이상이면 복용이 가능하고,알콤,젤콤,훌벤등이 이에 해당합니다.플루벤다졸은 알약도, 액상으로도 나옵니다.
플루벤다졸은 한번만 먹어도 되지만 알벤다졸의 경우 요충박멸을 위해서는 7일뒤 한번 더 섭취해야 합니다.
제가 약국에서 받아온 것이 알벤다졸이고 약사님이 일주일뒤 한번 더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Q.왜 소아와 성인의 복용량이 똑같을까요?
구충제는 공복복용 시 우리몸으로 흡수되지 않고 장에 머물면서 거기서 기생충을 중인 후 몸밖으로 배설되게 하므로 성인,소아의 구분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Q.예방을 위해서 구충제를 복용해도 되나요?
구충제는 예방을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닌 몸속의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먹습니다.
구충제를 복용후 기생충이 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그 기생충은 죽지 않아요.
그래서 생식이나 회를 즐기신다면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민물고기를 먹었다면 구충제를 약국에서 사먹으면 되나요?
민물고기로인해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은 간디스토마입니다.
간디스토마는 약국에서 사는 구충제로는 죽지않고 프라지퀀텔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약을 복용해야하는데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가능 합니다. 민물회를 즐긴다면 병원에서가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을 드세요.
또한 대변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면 이것도 구충제로 죽일 수 없으니 병원에 방문하여 약처방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