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이야기...

2023. 8. 14. 21:3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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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마철이라 쨍볕보다는 시원하지만

날씨도 습하고 비 피해도 많은곳들이 있네요.

모두 대비 잘 하시어

피해 최소로 하시기를 바랄게요.

 

오늘은 경제퇴보로

20여년이라는 시간을 잃어버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

일본,

잃어버린 20년..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아마 미국의 진주만을 공습한 일본..

즉 2차 세계대전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볼게요.

2차 세계대전 한창에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고

당시 사상자도 엄청나게 발생됩니다.

잠자는 사자(미국)의 코털을 건드린

일본..

태평양 전쟁

 

미국은 보복으로

1945년 결국 일본본토 상공에

엄청난 폭격을 가하고

심지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인류 최대의 재앙, 핵폭탄을 투하합니다.

히로시마 1방

나가사키 1방

일본천황은 무조건 항복을 외쳤고

이 항복에 조건은 없었습니다.

무조건 항복

(원자폭탄 너무 무서워요 미국님..

잘못했어요..ㄷㄷ;)

그리고 이때부터 일본은

미국을 형님으로 모시고 그들의 말에

따라야만 했습니다.

그중에 다시는 일본이 군사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규제를 하는

서약도 해야만 했지요.

물론 경제도 많은 제재를 당하구요.

[패자는 말이 없는법..]

하지만 머지 않아 미국은

일본을 경제적으로 부흥 시키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아시아에서 더이상 공산주의 세력이

확대되는걸 막고 자본주의를 실현하기위해

일본이라는 국가를 선택한 것이었죠.

때마침 한국에선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되고

이때 일본은 군수물자등의 보수등으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하고

위험했던 기업들이 가까스로 살아나게 됩니다.

이후

1951년 샌프란시스코 협정을 맺는데,

미군은 일본에 계속 주둔하게 되고

덕분에 일본은 국방비 절약할 수 있게되어

상대적으로 아낄수있는 국방비로

기술발전에 힘쓸수 있어서

일본은 더욱 잘 살아나게 되죠.

심지어

미국에서 특허된 반도체 기술까지

일본에 전파하기로 하여

이제 일본은 반도체, 자동차 산업 성장으로

급부상하게됩니다.

(도요타등)

결국 1960년대 말에는

일본이 세계 경제규모 2위로,

1위인 미국의 뒤를 바짝 추격하게 되는데

미국은 슬슬 일본의 경제성장에

압박을 받게 됩니다.

(미국 무역적자 심하게 되어)

1980년즈음엔

정말 미국을 앞지를 정도로 경제를 위협하자

미국은 손을 쓰기 시작하죠.

바로 그 대책은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시작됩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

당연히 일본을 때려잡기 위한

미국의 방법이었고

이때 세계무역불균형을 핑계삼아 달러값은 내리고

일본 엔화가치를 상승시키게 됩니다.

일본의 엔화가치가 상승되면

미국에서 사는 일본제품이 비싸지고

그러면 미국인들이 일제품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적응된 일본제품을 쉽게 끊지 못했죠.

이후 2년만에 또다시 일본을 때려잡는

1987년 프랑스 파리에서 루브르합의.

이때는 일본의 금리까지 인하되고,

이로써 일본시장은

엄청난 경제 호황을 겪게됩니다.

(낮은 금리로 시중에 엄청난 돈이 풀리며

흥청망청과 묻지마 투기가 판을 벌인다..)

 

<버블 위험의 시작..>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력난으로 기업에선 인재 구하기에 급급,

회사에 면접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면접비로 수십만원씩 쥐어주기도 하며

비싼 술을 사주기도 하고,

합격자에겐 해외여행등의 복지(?)를

즉시 제공하며

인재 잡기에 힘쓰기도 했죠.

그래서 역으로 면접만 보러 돌아다니며

면접비만 챙겨가는 지원자들도 생겨나구요.

그렇게 이례없는 일본 경제 호황은

주식 폭등,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집니다.

낮은 금리에 의한

과도한 대출.. 가계부채

은행에서는 심지어 집담보대출을

집 가격보다 높은 110-120%정도로

향후 예상되는 인상부분까지 고려해

대출을 해주고,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

남은 돈으로 다른 부동산에 또 투자하는등

투자 릴레이를 이어갔죠.

이 투기는 일반인들 뿐만아니라

저리 대출로 R&D에 힘써야할 기업들까지

부동산 투기판을 벌이게 됩니다.

(우리는 잘해야 LTV 70%이고,

그마저도 DTI, DSR규제로

사실상 70%도 다 못 받는데,

바로 이런 일본의 역사와

미국에서도 유사했던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를

잘 알기 때문이죠)

이들은 이렇게 주식과 부동산이 폭등해도

GDP가 성장세를 보이기에

이걸 거품(버블)이라 인지하지 못합니다.

1989년 정도에는 결국

일본 기업의 시총합계액이

미국 기업의 시총합계액을 앞서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버블이 꺼지는 신호탄을 보이게 되는데..

 

버블의 붕괴,

심리적 효과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면

팔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가격은 점차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락되는 가격을 보면

주식이던 부동산이던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그 버블은 점차 꺼지게 되죠..

뭐든지간에

"조정"이란게 있기 마련입니다.

급등한 것들은 건강한 조정을 거쳐

다시 탄탄한 바닥을 다진 뒤 도약하는데

바로 버블이 꺼지기 시작한 저 시점을

그저 조정이라고 판단했던 일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버블로 인해

다시 일어서지 못한채 20여년의 시간을

보낸 것이죠.


처음엔 10년이라고 생각했지만

IMF경제위기로 타격을..

일본 지형 특성상의 잦은 지진과

쓰나미(해일) 같은 자연재해..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와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등으로

어느덧 20년을 지냈고,

항간에선 잃어버린 30년이란 말 까지도

나올정도로 그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말도 있었지만

최근 일본은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죠.

이런 일본의 지난 역사가

마치 우리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재와

많이 닮아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만,

지난 정부에서도 아다시피

부동산 급등으로 인해

같은 실수를 하지않기위해

부동산 규제는 엄청나게 했었죠.

LTV도 막판엔

타이트하게 40-50%수준으로 규제를 했고

그마저도 DTI와 DSR규제로

대출이용자의 수입까지 확인하였기에

가계부채율은 높을지라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황입니다..

현 정부에서도 내수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푼다고 해도

절대 집값 이상의 대출은 허용하지 않죠.

최소한 저런 무차별적 투기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 버블이 꺼졌을 때

어떤 여파가 나올지 모르고,

그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건지에 대한 부분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겠죠.

다만,

정말 닮아있다고 생각하는건

노인이 많아지는 나라,

저출산율로 젊은층이 얇팍해지는 인구구조로,

위기가 왔을 때 지갑을 닫아버리고

소극적 자세로 대응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노인들이 많아짐에

다시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인것 같아요.

다른 문제는 크게 걱정 안되지만

이런 "저출산"문제는 정말 우려가 되네요.

 

오늘은 재미있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역사를

알아보았어요.

다음시간에도 재밌는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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