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싫어 죽겠어"…주호민 아들이 교사에게 들은 말 추가 공개.

2023. 8. 4. 16:5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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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 내용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은 거야", "진짜 밉상이네" 등
교사 변호인 "2시간 반 동안 나온 말들 편집한 것" 반박


웹툰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고소당한 교사가 한 말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오늘(2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특수교육 교사 A 씨는 작년 9월 13일 교실에서 B 군에게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왜 ○반 못 가고, 친구들한테 못 가고 있는 줄 알아?", "넌 ○반에도, 친구들한테도 못 가", "버릇이 고약하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 "아휴, 싫어. 싫어 죽겠다.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너 집에 갈 거야. 학교에서 급식도 못 먹어. 왜인 줄 알아? 친구들을 못 만나니까"라고 말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녹음을 들은 주 씨 부부는 A 교사를 고소했고, 검찰과 경찰은 A 교사의 발언이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 전 이뤄지는 지방자치단체의 아동학대 여부 면담에서도 담당 공무원들이 A 교사의 발언을 '정서적 학대'로 판단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A 교사의 변호인은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발언들은 2시간 반 동안 벌어진 총 6가지 다른 상황에서 나온 말들"이라며 "교사가 아이에게 쏟아붓듯이 이야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부정적인 말들만 뽑아서 추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변호인은 "검찰 공소장에는 주 군이 대답이 빠져 있다"며 "훈육이냐 학대냐는 다루는 사안에서, 훈육을 입증하는 부분이 아예 제외되어 버렸다"고 강조했습니다.

A 씨가 B 군에게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A 씨의 진술이 담긴 사건 경위서가 확산되기도 했는데, 경위서에서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수업시간에 B 군이 교실 밖으로 나가려고 행동해 단호하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주 씨의 아내가 재판에서 A 교사에 대한 '강


력한 처벌'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주 씨의 아내는 지난달 13일 열린 해당 사건 2차 공판에서 "A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A 교사 측 변호인도 "주호민 씨 측이 교사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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