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범, 20대 초반 배달원…'단독 범행' 추정.

2023. 8. 4. 14:28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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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한 현장에 경찰특공대원들이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대형 백화점에서 시민 대상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20대 초반 남성 A 씨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다. 검은색 후드티 복장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A 씨는 시민들을 향해 손에 든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난동으로 백화점 내부에 있던 피해자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몸에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가운데, 이들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6시 5분께 A 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흉기 난동 전 모닝 차량을 직접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보행자 4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곧바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업 종사자로 알려진 피의자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범행 현장 주변에서는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목격담이 돌기도 했으나, 경찰은 일단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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